<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5’)이 오는 10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 5일간 부천시 인근에서 열린다.

이번 ‘BIAF2015’의 주제는 ‘애니메이션으로 누구나 하나가 되자’라는 의미의 ‘애니원’(Any+One)이며, 슬로건은 ‘꿈, 모험, 자유 그리고 도전’이다. 초청작은 경쟁ㆍ비경쟁을 합해 35개국에서 온 160편이다.

국제경쟁 부문 출품작은 장편 7편ㆍ단편 38편ㆍ학생 부문 53편ㆍTV앤드커미션드 부문 17편으로, 부문별 대상과 심사위원상 등 17개의 상을 놓고 경쟁한다. 비경쟁 부문에서는 인기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구봉회 감독의 ‘노블레스’와 스페인 아카데미 고야상을 받은 하비에르 페서 감독의 ‘슈퍼스파이:수상한 임무’ 등이 상영된다.

또한 매년 6월 프랑스 안시에서 개최되는 유서 깊은 애니메이션 축제인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올해 수상작들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 소개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개막작은 크리스티앙 데마르 감독의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가 선정됐다. 아무도 모르게 과학자들이 사라지는 이유를 밝히고 사라진 부모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설국열차>의 원작자인 뱅자맹 르그랑이 각본을 맡았다.

아이들과 가족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BIAF 키즈’에는 대한민국 대표 레전드급 애니메이션이라 불리는 <뽀롱뽀롱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라바>는 물론 <바다탐험대 옥토넛 스페셜>까지 어린 관객층을 겨냥한 애니메이션들이 부천시청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장동렬 조직위원장은 “올해부터 학생 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일반 경쟁을 포함하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성장, 장편이 경쟁 부문에 들어옴에 따라 일반인들도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변모했다”라며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아시아의 중심에 서서 전세계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의 메카로 앞으로 영역을 꾸준히 늘려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BIAF2015’ 국제경쟁 장편 부문에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겁쟁이 페달 더 무비>가 예매 오픈과 함께 28초 만에 1회차가 매진된 데 이어 12분만에 2회차도 매진됐고 3회차도 전석 매진을 기록해 ‘BIAF2015’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어 <노블레스> 등 다양한 작품들이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 임박 소식을 알리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