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체육 종목 자치구별로 차이 여전

종목 단체 39개 강남ㆍ서초 대비 20개 이하 구로ㆍ금천 2배 차이 정수희 기자l승인2024.04.02l수정2024.04.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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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생활체육 종목별 단체 수 총 745곳 가운데, 38개 이상의 생활체육 종목별 단체를 보유한 강남 3구(강남ㆍ송파ㆍ서초)에 비해 서남권인 구로구, 금천구의 단체 수가 20개 이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이후, 작년과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문제로 자치구별 지속적인 격차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월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체육회(생활체육) 종목별 현황(’24.1.15.기준)’을 분석한 결과, 생활체육 종목이 가장 많이 설치된 자치구는 강남구, 송파구(39개)로서, 하위권을 보인 금천구(20개)와 구로구(18개)와는 2배가량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에 이어 2023년에도 자치구별 생활체육 종목 격차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2024년(‘24.1.기준) 역시 1년 전과 동일하게 자치구별로 2배가량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 당시 생활체육 설치 종목 현황의 경우, 금천구(24곳), 구로구(21곳)의 시설 수가 2023년은 각각 20곳, 2024년은 금천구(20곳), 구로구(18곳)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강남구는 ‘18년 33곳, ‘23, 24년은 각 39곳으로 자치구별 생활체육 종목별 차이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대비 올해 25개 자치구별 회원종목단체 수는 745곳으로 동일하나, 클럽 수는 249곳으로 감소(‘23년 8,945곳, ’24년 8,696곳)한 반면, 동호인 수는 1만2,716명 증가(‘23년 약 37만 1천, ’24년 약 38만 4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기덕 의원은 “작년에도 지적한 문제가 2024년에도 반복적으로 야기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특히 하위권 종목단체 수를 보인 서남권의 금천구, 구로구의 경우, 동호인 수가 전체 자치구별 인구수 대비 5% 내외에 그치고 있어, 생활체육 단체 수는 물론 참여자 확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2024년 기준, 생활체육 종목별 단체 수 총 745개, 총 114개의 종목 가운데,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20개 이상 설치된 협회는 총 17곳(게이트볼협회, 배드민턴협회, 농구협회, 축구협회, 태권도협회, 파크골프협회 등)이며, 10개 이상 20 미만 설치된 협회는 총 12곳(수영연맹, 체조협회, 육상연맹 등), 10곳 미만 설치된 협회는 총 85곳(바둑협회, 스쿼시협회, 에어로빅힙합협회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서울시 자치구 내 한 곳도 설치되지 않은 종목은 총 30곳(레슬링협회, 하키협회, 핸드볼협회, 마라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최근 베이비부머로 인한 노년층의 증가에 따라, 생활체육시설 중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는 파크골프장과 관련하여, 최근 생활체육 종목별 단체 수 중, 파크골프의 단체 수는 자치구 21개소로서 높은 편에 속하나, 여전히, 서울의 중심인 종로, 중구, 동북권에 위치한 성북, 강북구에는 파크골프장이 단 한 개소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덕 의원은 “서울시 내 생활체육시설의 자치구별 격차 최소화는 물론 연령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체육시설 이용에 소외받는 시민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면서 “생활체육활성화는 병원 하나 더 짓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향후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 확대 및 자치구별 체육회 종목의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수희 기자  flower73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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