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틀니 사용자들의 위생적인 구강 관리를 위해 일원1동 주민센터 2층에 ‘틀니 세척살균기’를 설치하고 10월부터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틀니를 사용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주민센터 운영시간인 주중 오전 9시~오후 6시에 방문하면 된다. 사용자는 비치된 일회용 컵에 틀니를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2분간 분사되는 오존수와 탑재된 자외선 센서에 의해 자동 세척ㆍ살균되는 구조다.

또한 틀니 사용자들이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란 점에 착안해 주1회 틀니를 수거해 살균 후 다시 배달해 주는 ‘찾아가는 틀니 수거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강남구는 ‘틀니 세척살균기’ 설치사업을 연내 수서동 주민센터에 이어 내년에는 세곡동을 비롯한 타 주민센터에도 설치를 검토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희현 일원1동장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안내방송과 개별문자로 어르신들에게 적극 홍보한 결과 이용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호응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용현황을 분석한 뒤 추가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