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박진(강남을, 사진)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된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박진 의원은 지난 25일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송영길 외통위원장께서는 TV와 라디오등 언론매체 인터뷰를 통해서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주한미군의 주둔 규모, 유엔사령부의 존립근거여부, 그리고 뉴질랜드 주재 한국외교관 성추행혐의 등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면서 “외통위원장의 발언은 그 자체로 중요한 메시지이고 아무리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하더라도 사안에 따라서 파급력이 크고 대내외적으로 특별한 관심을 모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통일위원회는 여야를 넘어서 초당적으로 국익을 추구해야 한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도 가장 품격을 유지해야 할 외교통일위원회를 책임진 위원장께서 민감한 외교안보 현안과 국가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계속하는 것은 국익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외교통일위원장께서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하실 경우에는 다시 한번 심사숙고하시고 오해받을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을 자제해 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