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강남을, 사진 가운데)이 지난 31일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 당정협의에 참석해 국가 광역교통의 중장기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자리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오른쪽)과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왼쪽) 위원장에게,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미비로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세곡동 등 강남동남권 교통개선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전 의원은, “세곡지역은 총면적이 약 170만㎡에 달하고 인구는 5만명이 넘어 현행법상 당연히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어야함에도, 교통대책이 전무해 주민들이 극심한 교통불편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국토부와 대광위는 이 지역의 교통개선대책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위례과천선’ 조기 추진과 3호선 지선의 세곡지역 연장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기에 개포ㆍ일원ㆍ세곡동 등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강남 지하 고속도로’의 적극적인 추진도 요구했다.

전 의원은 “경기도에서부터 넘어오는 차량으로 인한 개포동ㆍ일원동ㆍ세곡동 등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대모산에 지하 대심도로 터널을 뚫고 이를 강남 일대까지 연결한 ‘강남 지하 고속도로’가 현재 민자적격성 조사 중에 있다”면서 “본 사업이 향후 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된 이른바 수도서울의 남북을 관통하는 지하 고속도로 사업으로 추진되어, 서울의 새로운 교통축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이 적극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국토부 장관과 대광위 위원장은, “교통대책이 수립되지 않아 주민들이 극심한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세곡지역을 위한 ‘교통 종합대책 수립’을 적극 검토하는 등, 강남동남권 일대 교통망 확충을 위해 관계당국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