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80회 강남구의회 개회식 모습.

강남구의회(의장 이관수)는 지난 16일 제280회 임시회를 개회해 23일까지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관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10월 외로이 노년을 보내고 계시는 홀몸 어르신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월동준비는 물론, 이웃돕기 활성화 등에도 전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면서 “강남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인복지 정책들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 및 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 추진해 왔던 각종 사업이 연초에 계획했던 대로 성과를 달성해 구민의 복리 증진과 더욱 행복한 강남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재진ㆍ김진홍 의원의 구정질문과 허주연ㆍ박다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 이재진 의원

이재진 의원은 강남구가 추진중인 마을공동체 사업의 목적과 사업의 종류와 함께 마을공동체 사업의 선정방법과 심사과정 및 사업비에 대한 검토 방안에 문제가 없는지 질의했다. 또한 선정된 마을공동체 사업의 예산 집행절차와 마을공동체 사업의 결산 방법과 비용정산 등을 위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 밖에도 현재 행복요양병원의 관리감독 진행상황과 요양병원에서 강남구나 의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 거부하는 것은 협약서상 정당한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것에 해당되는 것이 아닌지, 요양병원 시설 개보수의 비용 부담자는 누구인지 등도 질문했다.

▲ 김진홍 의원

김진홍 의원은 구민 복리증진과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 파크골프장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파크골프는 저렴한 비용과 단순한 경기 방법으로 남녀노소, 가족 및 장애인들에게도 적합한 운동”이라며 “요즘 더욱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사회서비스 강화 측면과 어르신 건강증진 및 여가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심 속 친환경적인 장소 활용으로 시설조성이 용이하고, 이용자의 접근성이 높다”면서 “생활체육의 활성화는 단순히 건강이나 여가의 문제가 아닌 복지의 측면에서 필요적인 요소에서 강남구의 여가 및 생활체육 정책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허주연 의원

허주연 의원은 스타트업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허 의원은 “‘성수동’이 새로운 스타트업 둥지로 급부상 하고 있는데, 강남구에서 출발한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이 높은 임대료 등에 밀려 다른 지역으로 떠나간다면, 엄청난 손실이 아닐 수가 없다”라면서 “구가 그동안 투자한 노력과 성과가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고용창출과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의 각종 스타트업 지원사업의 참여 졸업기업들에 대한 후속적인 지원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박다미 의원

박다미 의원은 보행약자 통행에 불편함 없도록 횡단보도턱 정비가 시급하고 말했다. 박 의원은 “휠체어ㆍ유모차 등 바퀴달린 이동수단 이용자의 통행불편을 해소하고자 2016년부터 턱낮춤 기준이 1cm이하에서 0cm로 변경 적용되어 많은 지자체들이 보도 턱을 차츰 없애나가고 있다”면서 “서울시 전역에 투자된 185억으로 강남구에 설치된 모든 횡단보도를 정비할 수는 턱 없이 부족해 상당수의 횡단보도턱은 1cm로 그 높은 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남구도 횡단보도턱 0cm기준에 따라 하루빨리 보완작업을 실시해 보행약자의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정비해 모든 구민이 강남구 관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해 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남구의회는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심사와 현장방문 등의 위원회 활동을 펼치고 23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