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세이션, 2019 강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문화관광 자산을 집대성한 ‘2019 강남페스티벌’이 26일 개막해 10일간 축제의 장을 펼친다.

이번 축제는 구민ㆍ민간단체ㆍ예술가들이 주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4개 분야 35개 행사가 진행된다. 이 가운데 ▲G-컬처 페스타 ▲차 없는 거리 K-POP 퍼레이드 ▲조선왕릉에서 최초로 열리는 선정릉 야외뮤지컬 ▲나도 오페라스타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G-컬처 페스타는 강남 문화관광 자원을 ‘7개의 테마관’으로 표현한 전시ㆍ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이 축제기간 내내 코엑스 동문로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강남의 연예기획사, 헤어숍, 갤러리, 예술가 등이 대거 참여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만날 수 있다.

‘5G 체험관’에서는 생소한 5G 기술을 생활 속에서 재밌게 체험해 볼 수 있고 ‘팝업스테이지’에서는 셀럽들의 토크쇼, 코스메틱 시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강남구 K-popㆍK-Beauty 체험관’에서는 한류 메카 강남, 그 중심인 강남구 연예기획사와 뷰티기업들을 직접 만나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강남홍보관’은 관광 핫플레이스 강남의 모습을 총 정리했고 ‘미디어아트 스트리트’에서는 압도적 크기의 미디어폴로 강남의 오늘을 생생하게 감상하는 자리로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 쇼가 펼쳐진다. ‘강남미술관’에서는 구민의 이야기가 곧 예술작품이 되는 스토리텔링 전시 ‘강남을 빛낸 사람들’이 선보인다.

끝으로 ‘라이브플라자’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향연, Live 강남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국악고등학교, 드림캐쳐엔터테인먼트, ASTORY, 디원스, HF뮤직컴퍼니, J-Flow, SAI엔터테인먼트 등 소속의 8팀이 출연한다.

800여명이 출연하는 초대형 ‘스토리텔링 퍼레이드쇼’가 9월 29일 오후 4시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열린다. 관람형 퍼포먼스가 아닌,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축제로 최초의 강남 컬처 로드쇼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현재의 강남을 즐기며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이 퍼레이드로 이어진다. 행렬은 ‘즐거운 강남’, ‘역동의 강남’, ‘센세이션 강남’ 등을 표현한다. 다양한 강남의 모습이 풍물패, 비보잉, 단체 군무 등과 결합해 새롭게 표현된다. 특히 ‘2019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12개국 우승팀 100여명의 외국인 커버댄스 공연단이 피날레를 장식해 흥겨움을 더한다. 원하는 주민들은 퍼레이드 행렬에 맞춰 자연스럽게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행사 일정에 따라 코엑스 앞 영동대로 7개 차로는 2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통제된다.

강남 페스티벌의 깊어가는 저녁 선정릉에서 성종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성종의 업적을 ‘악학궤범’과 ‘경국대전’을 중심으로 펼쳐내는 조선왕릉 최초의 야외 뮤지컬 ‘성종, 왕의 노래-악학궤범’은 10월 3, 4일 오후 7시 선릉 정자각에서 열린다.

조선왕릉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인 2019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뮤지컬은 작가 겸 연출가 오세혁, 작곡가 다미로와 68명의 출연진이 법과 제도, 공부와 음악의 아이콘 성종의 업적을 그려내며 ‘교육과 문화의 도시, 강남’의 뿌리임을 일깨운다.

제작 전 과정에 강남구민이 직접 참여한 종합예술 오페라공연 ‘나도 오페라스타’는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코엑스 K-POP광장에서 진행한다.

‘나도 오페라스타’에는 정상급 오페라가수 바리톤 고성현ㆍ김재섭ㆍ김정현, 테너 최상호ㆍ이동현, 소프라노 김수민ㆍ안혜수, 메조소프라노 이나리, 베이스 이준석과 전문 오페라단체가 주최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구민 65명 등 150명이 참여한다.

공연은 청년과 매춘부의 사랑이야기인 ‘라 트라비아타’, 지혜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의 대립을 보여주는 ‘마술피리’, 에티오피아 공주와 이집트 장군의 순애보를 그리는 ‘아이다’ 등 3부로 진행된다.

‘2019 강남페스티벌’의 다양한 행사는 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와 모바일앱 ‘더강남’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