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걸으면서 기부하는 시대가 열렸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15일 낮 12시 구청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계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픈식은 구청 1층 계단 앞에서 커팅식과 함께 계단 오르내리기 체험으로 진행되며,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계단은 각 층마다 비콘(송수신기)이 설치돼 계단 이용내역 등을 앱 ‘워크온’으로 알려준다.

이날 행사는 성기홍 박사의 ‘걷기도 전략이다’라는 주제로 건강강좌가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사전행사로 전문가의 보행 분석ㆍ상담과 걷기ㆍ기부 챌린지, 온라인 계단 걷기대회 홍보로 걷기 활성화 캠페인이 열린다.

이번 스마트 계단은 강남구청, 강남구보건소, 강남구민회관, 동국제약에 조성됐으며 걷기ㆍ기부 챌린지는 동국제약 후원으로 16일부터 30일까지 열리고 이 기간 15만보를 달성한 5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전체 걸음 수 1억보를 넘기면 강남구소규모복지시설연대 ‘소풍’에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이 기부된다.

이 밖에도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앱 워크온에 기록된 계단걷기 랭킹결과를 토대로 참여자 중 우수자를가리는 온라인 걷기대회도 같은 기간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건강증진과(02-3423-7116)로 문의하면 된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이제 건강 프로그램에도 IoTㆍ기부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접목되는 시대”라며 “스마트 계단을 필두로 다양한 걷기 환경을 구축해 강남구만의 건강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