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소통하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인터뷰] 의장 출신 아버지에 이어 구의원이 된 강남구의회 이향숙 의원 정수희 기자l승인2018.12.06l수정2018.12.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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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23명 의원 가운데 초선의원은 16명으로 초선의원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제8대 의회. 이런 초선 가운데 강남구의회 의장을 지낸 아버지 뒤를 이어 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향숙 의원(60)을 5일 만났다.

지난 98년 제3대 강남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이차갑 의원의 딸인 이향숙 의원은 무역업을 하는 아버지 때문에 어려서부터 해외 경험이 많았다고 한다. 학창시절은 인도네시아에서, 결혼해서는 말레이시아에서 보냈다.

또한 대학 졸업 후 해외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활동하는 등 해외 근무 경험도 많아 누구보다 언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의원 임기 동안 어린아이들의 영어교육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을 밝혔다.

“주민자치위원장이었을 때도 2번의 영어대회를 개최해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계기를 마련해 보람을 느낀 적이 있다. 강남어린학생들은 영어를 배우기만 했지 발표할 기회가 별로 없어 자신의 이야기를 대중 앞에 서서 큰소리로 발표할 기회를 준다면 커서도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단기간 해외 문화체험을 시키고 외국아이들과 교류할 기회를 줄 수 있다면 이 또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리더십 함양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회가 된다면 해외경험을 살려 어떻게 하면 강남구가 외국인들로 북적일 수 있게 할 건지 집행부와 함께 연구해 우리도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그런 강남스타일의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 초선의원으로 누구보다 제대로 예산 심의를 펼치겠다는 이향숙 의원.

내년도 8700여억 원의 강남구 예산 심의를 앞두고 계속되는 구청 공무원과의 미팅에서도 예산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밝힌 이향숙 의원. 그는 지난 9월 구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부위원장으로 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본예산에 누구보다 제대로 예산 심의를 펼치겠다고 자신을 보이고 있는 그는 “아무리 계속사업이라고 할지라도 잘못된 것은 반드시 따져보고 짚어 봐야한다. 그다음 주민들의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보며 주민을 위해서 한 푼의 예산낭비 없이 짜임새 있게 잘 적용되도록 해볼 것”이라며 “그래서 ‘야무지게 잘했다’라고 스스로 평가 내릴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6일부터 강남구의회는 본격적인 예산심의에 돌입했다. 11명의 예결위원 중에 10명이 초선이라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초선이지만 어느 재선들 못지않게 나름 열심히 연구하며 공부했다고 자부한다”라면서 “나뿐만 아니라 예결위 활동에 참여하는 다른 초선 의원도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기우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오히려 새로운 관점에서 구의 사업과 예산을 진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이 되고 첫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소감에 대해 “공무원들이 각 부서마다 맡은 업무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지만 태도가 너무 경직되어 있고 천편일률적인 생각으로 임하다보니 창의적인 생각이 없지 않나 싶어 안타깝다”라면서 “상임위의 예산안을 살펴보니 그냥 주어진 대로 변함없이 예전에 했으니까, 아니면 주어졌으니까 다시 한번 재고해 보지도 않고 그대로 예산을 올린 경우가 많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예결위에서 냉정히 살펴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끝으로 이향숙 의원은 “얼마 전 복지도시위원회는 해외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을 다녀왔다. 그중 인상 깊었던 것은 일본의 복지, 문화, 도시재생, 교통, 거리 공원 등등 모든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만들기 사업이었다”라면서 “일본 조례를 살펴보니 조례에 주민들과 함께 정착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명시적으로 규정되어 있어 우리도 이제는 주민과 함께 우리 손으로 마을 만들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나 주민 편에 서서 주민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구청, 구의회 그리고 주민, 우리 함께 모두 다 같이 만들어가는 세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정수희 기자  flower73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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