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의회 이관수 의장(정중앙 왼쪽)이 지난달 의회를 방문한 강남구 직능단체 대표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제8대 강남구의회가 주민들의 민원해결 소통 창구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강남구의회(의장 이관수)는 새로운 의장단 구성과 함께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민원접수 창구인 ‘열린현장민원실’을 개설했다. 이어 지난 7월 13일 제1호 민원인 ‘일원동 목련아파트 조망권 보상금 청구’ 관련 민원을 접수한 이래로 지금까지 31건의 민원사항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11건이 해결된 상태다.

특히 강남구 도곡동에 소재한 도곡렉슬아파트 ‘진출입로 확장’ 민원은 기부채납과 반대민원 등 여러 가지 문제로 1년 이상 해결되지 못하다가 입주자대표회의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이관수 의장이 몇 차례에 걸친 집행부 면담을 통해 추진에 힘을 보태면서 마침내 돌파구를 찾게 됐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3일 의회를 방문해 이관수 의장을 만나 “그 동안 숙원 사업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의회가 나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라면서 “의회를 대표해 감사의 뜻으로 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강남구민회관 용역 근로자들이 요청한 ▲분야별 계약업체 통합 ▲휴게공간 확충 ▲임금체불 보증제 등에 대한 민원도 해결했다.

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민원인이 직접 구청을 찾으면 부서 지정이나 업무가 지연ㆍ표류하는 경우가 있지만 의회를 통하다보면 의장이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관계자를 직접 만나 전달하다보니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면 민원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면서 “구의회가 정책을 직접 추진해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재 역할을 통해 원만하게 민원이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의회 이관수 의장은 “열린현장민원실을 찾아주시는 구민들을 만날 때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오는 14일 정식으로 24시간 민원 창구인 열린현장민원실 현판식을 갖고 구민과의 소통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와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구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의회를 꾸려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