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마미> <그녀>

매주 화요일 저녁, 국경과 장르, 시대를 넘나드는 ‘언리미티드’한 기획을 통해 관객에게 다채로운 영화를 선보이는 아트나인의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지난 12월, 서스펜스 스릴러의 대가 ‘알프레도 히치콕’의 대표작을 선보인 데 이어 2018년 1월에는 아트나인 5주년을 기념해 아트나인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다섯 편의 상영작을 선정했다.

지난 2일 상영한 <캐롤>은 아트나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016년 봄맞이 아트나인 플리마켓을 마비 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당일 몰려든 관객으로 인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아트나인’이 랭크되는 등 온라인 상에서 아트나인이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됐다.

9일 상영작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한국과 일본의 닮은꼴 배우로 알려진 정우성과 후쿠야마 마사하루로 인해 벌어진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인해 선정됐다. 중장년층 관객들이 포스터 속 후쿠야마 마사하루를 정우성으로 오해해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한국 영화로 착각했던 것. 이러한 해프닝은 아트나인 관객층의 연령대를 폭넓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

16일 상영작인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아트나인의 공간적 특성인 테라스와 로맨틱한 인연이 있는 작품으로, 이와 관련한 특별한 사연은 상영 전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23일에 상영하는 <그녀>는 아트나인 직원들이 개관 5주년 특별전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선정했고, 마지막 상영작인 <마미>는 5년 동안 아트나인에서 상영되었던 작품 중 최다 관객수를 동원한 부동의 1위 작품으로 꼽히며 채택됐다.

이와 같이 특별한 인연이 있는 다섯 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이번 1월의 겟나인에서는 각 상영 전 아트나인 프로그래머가 직접 영화를 선정한 이유와 사연에 대해 소개하는 인트로 시간과 함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채롭고 흥미로운 사연을 지닌 다섯 편의 영화는 아트나인 월례 기획전 GET9을 통해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아트나인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