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겨울철에도 서식하는 모기 박멸을 위한 집중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내년 3월 15일까지 관내 공동주택, 일반주택, 건물 중 집중관리 대상 659개소의 정화조, 집수정, 지하 보일러실 등에 서식하는 월동모기와 유충을 찾아 퇴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방제대상은 공동주택 259개 단지, 2천㎡이하 건물 200개소, 민원다발지역 주택 200개소로 구는 2개반 4명으로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정화조, 집수정, 보일러실, 지하실 등 구석구석 숨어있는 모기 서식처를 찾아 유충구제제를 투여하고 살충소독을 병행한다. 유충이 발견된 곳은 추후 2차 방제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숙박업소, 식품접객업소, 병원, 공연장 등 4천여 소독의무 대상시설에 월동모기 방제 협조 공문 발송 및 안내를 통해 독려에 나서고 월동모기 신고센터를 운영해 민간지원 요청시 24시간 내에 기술 및 방제지원에 나서 즉시 처리한다.

한편, 구는 하절기에 방역기동반을 확대ㆍ운영해 쓰레기처리장, 주거취약지역, 하천변 녹지대 등 40여 개소 방역 취약지역에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방역소독사업을 추진하고, 모기매개 감염병인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차단을 위해 관내 공원 등 130개소에 특별 방역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 동안 모기유충 서식지 발견 신고 접수 시 즉시 현장에 나가 방역소독을 실시해 올해 현재까지 3천 건 이상 방역민원을 처리했다”면서 “이번 방제작업은 겨울철 월동모기 방제활동 전개로 여름철 모기발생 개체수를 줄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체계적인 방제활동을 통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주민건강 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하 정화조에서 월동모기 방제 작업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