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불법 성매매ㆍ대부업 전단지 배포자 25명을 검거해 불법 전단지 5만6천여장을 압수하고 불법 전단지에 사용된 이동전화번호 총 521개를 이용 중지시켰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최근 갈수록 지능화된 불법 전단지 배포자가 차량이나 고출력 오토바이에 자동살포장치를 장착하고 주로 상가 및 원룸 밀집지역에 대부업 전단지를,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에 성매매 전단지를 대량 배포한 후 빠르게 도주해 배포자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강남구 특별사법경찰은 불법·퇴폐행위근절특별전담 T/F팀을 구성해 관내 주요 배포 지역인 대치동 산등성길, 선릉역, 논현역 먹자골목 주변 등 6개 지역을, 주ㆍ야간 1일 4시간 이상 잠복과 순찰 근무를 하며 집중적으로 단속을 펼치고 있다.

또한 단속 당일 즉시 불법 성매매ㆍ대부업 전단지에 사용된 이동전화번호를 해당 통신사로 이용중지 요청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불법 전단지에 대한 체계적인 단속 정비를 추진해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서민금융 피해예방, 도시미관 개선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지속적인 단속ㆍ정비를 실시해서 글로벌 명품도시 강남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