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8만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치2동, 일원2동 출신 최민숙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주민들의 심정을 대신하여 대치2동과 일원2동의 숙원사업에 관하여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대치2동을 지나는 지하철 3호선 ‘대치역’은 구민의 중요한 교통수단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이용객 중에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동반자 등 교통약자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은마아파트 방향의 대치역 3번 출구와 미도아파트와 대곡초등학교 방향인 5번, 6번 출구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을 찾으려야 찾을 수 없습니다.

이들 아파트의 입주자수는 무려 2만4,260명이나 되며, 그 중 65세 이상 노인과 초등학생, 장애인 등 무려 4천여 명에 달하는 교통약자가 대치역 3번 출구와 5번, 6번 출구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편의시설’이 없어 교통약자의 불편이 상당합니다.

이에 집행부에서는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 수립과 시행’은 강남구의 책무임을 명심하시어 하루 속히 이동편의시설이 설치되도록 적극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도 서울시의회 등 관계 기관에 민원을 전달하고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니 집행부에서도 함께 하시길 기대합니다.

다음으로 일원2동 주민센터 청사 신축 건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원2동은 1992년 10월, 개포동 대치택지지구 개발에 따라 일원동과 개포3동의 일부를 합쳐 일원2동으로 분동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일원현대아파트(850세대) 등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준공된 지 25년이 지난 일원2동 주민센터는 건물이 노후되었을 뿐만 아니라 민원실과 회의실, 각종 복지·문화·체육 등을 위한 공간이 거의 없어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제1조(목적)에는 ‘주민편의 및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주민자치기능을 강화하여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하여 동에 주민자치센터를 설치 및 운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일원2동 주민센터 청사는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협소하여 회의와 각종 프로그램이 겹칠 시 공간부족으로 인한 주민불편과 애로사항이 매우 많고, 민원실 확보도 여의치 않아 친절한 민원서비스 제공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식 타일을 붙인 낡은 외벽은 허름하고 유리창도 오래되어 미관을 해치며, 전기·수도시설 등 각종 배관도 불량하여 누전으로 화재가 난 적도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 2016년 청사 건립을 위한 대지 확보(개포동12-9(144.1㎡), 12-13(20.9㎡))예산을 편성하였기에 청사 신축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만, 2017년 현재까지 청사 건립에 대한 구체적 계획 수립에 관한 소식이 없어 주민들의 실망이 큽니다.

따라서 집행부에서는 일원2동 주민센터를 하루빨리 복합문화공간으로 신축하여 지역주민들이 쾌적하게 취미와 여가활동을 즐기고 민원서비스를 제대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행정을 적극 추진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번 본의원이 대치동 경로당 건립을 제안하였는바 집행부에서는 경로당 시설에만 국한하지 말고 문화복합시설 등 전 주민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설 건립을 검토바라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