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6회 강남구의회 임시회 마지막날 양승미 의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256회 강남구의회 임시회가 지난 1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6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위원회 활동 및 현장방문 등의 펼쳤다. 특히 이관수ㆍ강대후 의원의 구정질문과 최민숙ㆍ김명옥ㆍ오완진 의원의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관수 의원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활동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강남구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뉴스의 중심에 신연희 구청장이 자주 오르고 있다”면서 “구청장이 선거중립을 지키지 아니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를 비방 및 허위사실을 공표해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되는 등 공무원의 수장이며 58만 구민의 대표로서 상식이하의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행위로 강남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낯부끄럽기 짝이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추후 검찰의 조사결과나 사법적 판단이 어떻게 나오든 간에 이러한 논란을 스스로 야기하고 자초한 책임에서 구청장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대후 의원은 위례과천선 노선에 개포1ㆍ4, 일원, 세곡동 일대에 역사가 건립되지 않음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개포1동,4동, 일원동 소금재 일대, 세곡동 4거리 일대는 대표적인 지하철 소외지역인데 이번 강남ㆍ서초ㆍ송파ㆍ과천시가 공동으로 수행한 용역 결과를 보면, 양재에서 구룡역을 거쳐 바로 수서역으로 나가는 노선(안)이 서울시에 제출됐다”며 “이는 신설되는 역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역에 환승만 시키는 것으로 사실상 지하철이 절실히 필요한 개포1ㆍ4동과, 일원동 소금재, 세곡4거리 일대는 완전 소외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가 검토를 서울시에 요청해 현재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면서 “지역 국회의원과 위례과천선 신설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숙 의원은 부족한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확보를 위해 강남구에서 중ㆍ장기적인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어르신들을 상담, 취미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ㆍ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시설)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노인인구 증가 추세와 복지정책 다각화를 위한 시설확보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중ㆍ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옥 의원은 도시미관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현수막 관련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적법하게 설치된 현수막 지정게시대가 없는 강남구에서는 민간이 설치하든, 행정현수막이든 모두 불법이며 법에서 정한 몇몇의 예외 조항에 포함되는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철거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는 법치행정”이라며 “동일하게 법적용을 하지 않고 그대로 묵인하는 것은 편파적인 행정이고 부당한 재량권 남용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완진 의원은 ‘위례과천선’에 개포1ㆍ4동 주민을 위한 역사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의원은 “개포1ㆍ4동 지역은 강남에서 도시철도가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수서ㆍ세곡동보다도 시내ㆍ마을버스 이용도 불편하고 정치권의 관심에도 멀어져 있다”면서 “위례과천선은 개포1ㆍ4동 지역개발을 견인하는 중요한 매개일뿐만 아니라 낙후된 지역발전을 담보하는 마지막 수단으로 구룡초와 포이사거리 2개 역사만큼은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의회는 임시회 마지막날 이관수 의원 외 6인의 의원이 발의한 강남구 청소년 노동인권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은 원안가결됐다. 이 조례는 근로가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청소년이 노동 인권을 존중 받으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조례안으로 청소년 노동 인권 기본계획 수립 및 교육과 관계기관 등과의 협력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밖에 강남구 민원조정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가결, 강남구 산후건강관리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 수정가결, 양재 R&CD특구 지정 신청에 대한 의견청취안은 원안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