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횡단보도 등 주요지점에서 주정차 유예시간이 5분에서 1분으로 줄어든다.

서울시는 횡단보도, 정류소, 보도, 교차로, 어린이ㆍ노인ㆍ장애인보호구역 등 보행안전과 직결되는 장소에서의 불법 주ㆍ정차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5월 1일부터는 CCTV 무인단속의 경우에도 보도, 횡단보도, 교차로, 버스정류소, 어린이ㆍ노인ㆍ장애인보호구역, 버스ㆍ자전거 전용차로에서 발생한 불법 주ㆍ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채증시간을 1분으로 단축해 즉시 단속한다. 다만 위 단속장소를 제외한 황색 실선ㆍ점선 구간의 주ㆍ정차 금지 장소에서는 현행과 동일하게 5분 이상 불법 주․정차한 차량에 대해 단속을 펼친다.

서울시 집계에 의하면 2015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376명 중 횡단보도와 주변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41명(10.9%)이었고, 불법 주ㆍ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3명(6.1%)이었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교통안전과)에서는 신호위반, 횡단보도 보행자보호 불이행, 교차로 꼬리물기 등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4월 5일부터 서울시와 협업해 단속을 한층 강화한다.

▲ 서울시의 불법 주ㆍ정차 위반 단속 모습

이번 단속에서는 교차로 꼬리물기(범칙금 4만 원), 신호위반(범칙금 6만 원·벌점 15점),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 불이행(범칙금 6만 원·벌점 10점), 이륜자동차 인도주행(범칙금 4만원ㆍ벌점 10점) 등을 집중 단속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도, 횡단보도, 정류소, 어린이 보호구역 등의 불법 주정차가 시민의 안전을 저해하므로 주차질서를 지켜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