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뜻한 봄의 문턱에서 제255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내적으로는 대통령 탄핵심판으로 혼란한 정국이 계속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김정남 피살사건과 핵·미사일 발사의 안보위협, 사드배치와 관련된 중국의 한류문화콘텐츠 금지령(限韓令), 중국내 롯데마트 영업정지, 한국관광금지 등 경제적 보복조치를 포함하여 안보, 정치, 경제 등 여러가지 난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한, 우리구의 경우 글로벌관광 거점도시 건설과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유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전체 외국관광객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의 국내 유입 감소는 문화ㆍ관광산업 발전의 적신호로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개발, 특화산업 및 테마거리조성, 첨단의료관광 인프라 구축, 첨단패션과 쇼핑의 중심지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러나, 위기는 곧 새로운 기회라고도 합니다. 오늘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내일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2017년도에는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들을 우리 모두가 불굴의 의지와 지혜, 소통과 화합으로 현명하게 풀어내 밝게 웃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3월은 올 초 계획된 주요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 동안 강남구가 복지, 문화ㆍ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개발 등 각 분야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것은 구민 여러분 모두의 노력과 적극적인 참여 아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과 헌신을 다해 준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도 집행부에서는 당초 목적한 성과가 성공적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사업에 대하여 종합적이고도 면밀한 검토로 차질없이 추진하여 주시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등에 대한 대비책 마련 등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방안으로 살펴서 꿈을 이루어가는 도시, 세계를 대표하는 도시! 강남구현에 소흘함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민생현장 곳곳을 누비면서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창의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 구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 상호 협력하는 21세기를 선도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8일간 개최되는 이번 제255회 임시회는 구정질문을 비롯하여 주민생활과 밀접한 안건 처리 및 현장방문 등 활발한 의정활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구정질문은 연초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의회에 보고했던 주요업무계획, 현안사항 등 행정전반에 대해 집행부의 주요 추진방향 등을 점검하고, 건전한 구정방향을 제시하여 미래지향적인지방자치를 구현하는 선진 지방의회가 되도록 양질의 질문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임위원회에서는 조례안 심사에 있어 주민의 복리증진과 복지향상에 보탬이 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 등 의회의 기능에 충실하게 임해주시기를 바라며, 집행부에서도 안건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과 성실한 답변을 통한 협의와 소통으로 원활한 회의 운영이 되도록 힘써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금일 선임되는 결산검사위원들께서는 4월 10일부터 5월9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하는 결산검사에 있어 장기간의 일정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결산검사가 소중한 예산의 적정한 집행여부을 분석하여 효율적인 건전 재정의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활동임을 감안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58만 강남구민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이제 곧 우리구의 대표적 명소인 양재천과 대모산의 봄꽃들이 앞 다퉈 개화를 할 것입니다. 만개하는 꽃들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에 희망의 봄이 찾아들기를 기원하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꽃샘추위와 미세먼지 등에 주의하여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집행부에서는 현안업무로 바쁜 일정이 많겠지만, 주변의 취약시설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전 점검을 더욱 강화하여 안전사고에 대한 관리와 예방에 만전을 다하여 구민 안전이 최우선이 되길 거듭 당부드립니다.

58만 강남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리면서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