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 1.97% 상승

8년 만에 최대 상승폭...71개월 연속 상승세 이어져 박성민 기자l승인2016.10.27l수정2016.10.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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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ㆍ세종 높게 상승...조선 불황 거제ㆍ울산 하락

올해 3분기(7∼9월)까지 전국 땅값은 1.97% 올라 2008년 같은 기간(3.93%) 이후 8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땅값은 지난달에만 0.24% 올라 2010년 11월 이후 7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년 동기 지가변동률 1.67%에 비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소비자물가변동률(0.9%)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지가변동률을 보면 전국 17개 시ㆍ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1.84%)보다 지방(2.21%)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수도권에서 서울(2.18%)은 2013.9월부터 37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며, 인천(1.30%), 경기(1.59%)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의 경우 제주는 7.06%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종(3.51%), 부산(3.02%), 대구(2.93%), 대전(2.56%), 강원(2.13%) 등 6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서귀포시가 제2공항 예정지 인근지역에 대한 투자수요로 인해 가장 높은 7.48%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반면 경남 거제시(-0.42%)와 울산 동구(-0.34%)는 조선업 경기 불황에 따른 부동산수요 감소로 지가가 하락했다.

용도지역별 지가변동률은 주거지역(2.24%), 계획관리지역(2.01%), 상업지역(1.83%), 녹지지역(1.7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주거용지(2.26%), 전(2.05%), 상업용지(1.91%), 답(1.69%), 공장용지(1.33%), 임야(1.28%)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3분기(9월 누계)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및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217만1천 필지(1,616.7㎢)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 3분기 대비 5.2% 감소했다. 이는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량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82만2천 필지(1,491.6㎢)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한 주택거래량 감소로 전체 토지거래량은 전년대비 일부 감소했으나 이전 5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며 “토지 가격의 경우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개발 수요가 있는 제주, 부산 해운대구, 세종시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개발수요 및 투기우려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가격과 거래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민 기자  floston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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