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자동차 불법 도장행위 및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자동차 정비업소 점검에 나섰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9월말까지 불법 도장시설을 설치ㆍ운영하는 미신고 사업장과 민원을 발생시키는 신고된 자동차 정비업소를 집중점검해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악취와 미세먼지 배출을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관내 신고된 자동차 정비업소는 20개소로 중점, 우수, 일반 정비업소로 구분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중점관리(3종~5종) 사업장은 연 3회, 우수관리사업장은 격년 1회, 일반관리사업장은 매년 1회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민원을 발생시키는 신고ㆍ미신고 업소는 발견 즉시 수시점검하고 있다.

신고된 자동차정비공장은 도장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대기오염방지시설(활성탄 흡착시설 등)을 적정하게 설치해 운영하여야 하나 비정상적으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운영할 경우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게 된다.

또한 도장업소는 주로 주택가와 상업지역에 위치하여 대기오염방지시설 없이 미신고로 운영할 경우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악취와 미세먼지가 배출되어 주민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올해 현재까지 관내 신고된 자동차 정비업소 중 15개소를 정기점검하고 민원 발생된 3개소는 수시점검 했으며, 미신고 정비업소는 21개소를 점검해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6건의 불법사항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소 6개소는 개선명령 및 사용중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고 2개소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했다.

한편, 강남구는 작년에도 35번 단속을 펼쳐 12건 적발해 폐쇄명령 및 사용중지 등 12개소를 행정처분하고 7개소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적발된 업체외에도 관내 모든 불법도장시설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철저히 단속해 펼쳐 구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