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서울에서 증가한 어린이집 125개소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이 75%(94개소)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해 국공립어린이집의 역대 최대 증가치이다.

서울시가 15일 ‘2014년 서울시 보육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서울 국공립어린이집은 94개소 증가, 전체 어린이집의 12.4%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국공립어린이집 비율 5.7%의 2.2배에 달했다.

전년대비 자치구별로는 양천 29%, 강서 28.2%, 도봉 26.3% 순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이 증가했다.

▲ 2014년 서울시 어린이집 현황

시설 규모별로는 영아보육을 담당하는 20인 이하 어린이집 13개소, 81인 이상 대규모 어린이집 36개소(증가율 0.5% 증가) 증가한 반면, 소규모 민간시설(21인 이상 ~39인 이하)은 0.6%감소했다.

또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보육아동은 영유아인구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해 0~5세 전체 영ㆍ유아 48만47명 중 24만49명(50.0%)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보육 공공성 확보를 위해 비용절감형 모델을 개발, 추진한 결과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통계를 통해 정확한 이용수요를 검토ㆍ분석하고, 이에 맞는 실질적 보육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