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극장가에는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개봉한다!

스탠리 밀그램의 권위에 도전한 위대한 실험을 다룬 <밀그램 프로젝트>부터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충격 범죄 실화 <클랜>, 베를린 올림픽 4관왕의 감동 실화 <레이스>까지 각양각색의 실화 소재 영화들이 관객을 찾는다.

먼저 1960년대 있었던 권위에 도전한 위대한 실험을 다룬 <밀그램 프로젝트>는 저명한 사회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이 권위에 대한 복종에 관한 실험을 진행하면서 서서히 밝혀지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알아가는 영화로 당시 예일대학교 조교수였던 스탠리 밀그램이 인간의 악한 본성에 대한 연구를 위해 진행했던 실험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연기파 배우 피터 사스가드가 냉철한 관찰력을 가진 스탠리 밀그램 박사 역을, 영원한 청순미녀 위노나 라이더가 그의 옆을 든든하게 지켜준 연인이자 동료 사샤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추고, 할리우드 대세배우인 안톤 옐친까지 강렬하게 등장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실험 참가자들의 심리적인 묘사와 독특하면서 사실적인 연출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밀그램 프로젝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2일 개봉)

1980년대 아르헨티나에서 실제 발생해 남미는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푸치오 가족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클랜>은 낮에는 존경 받는 고위 공무원이자, 딸에게 다정하게 수학 문제를 알려주는 다정한 아버지인 아르키메데스 푸치오와 그의 가족들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끔찍한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OST는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 초 히트곡으로 킹크스의 ‘써니 애프터눈’,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의 ‘톰스톤 새도우’ 등 경쾌하면서 리드미컬한 80년대 팝송들은 충격적인 장면과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쾌감을 안긴다.

제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 특유의 파격적이면서 감각적인 연출과 우아함과 추악함을 오가는 역대 급 악역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배우들의 명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12일 개봉)

끝으로 <레이스>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희대의 독재자 히틀러에 맞선 전설의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의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로 ‘제시 오언스’가 자국민의 우수성을 선전하기 위해 히틀러에 의해 치밀하게 계획된 베를린 올림픽에서 흑인이라는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올림픽 4관왕을 달성하며 시대적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셀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스테판 제임스가 주연을 맡았다. 그는 ‘제시 오언스’ 가족들의 도움으로 그의 말투와 습성을 고스란히 담아냈고, 실제 올림픽 국가대표와 수개월 동안 훈련을 하는 등 놀라운 연기 열정으로 실제 ‘제시 오언스’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여기에 제작진은 ‘제시 오언스’에 관한 수백 개의 역사적 자료들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베를린 올림픽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실제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관객들에게 실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 줄 예정이다.(2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