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곡동 사랑의 복주머니 전달식 모습.

강남구 세곡동(동장 양한성)이 지난 11월 14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한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당초 목표금액(9,400만 원)에서 121%를 초과한 1억 1.400만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모금 기간에 세곡나눔장학회, 직능단체, 통장 등 주민들이 십시일반 기부에 참여하고 관내 종교시설, 민간기업 등의 후원도 잇따랐다.

그 결과 ▲저소득 취약계층 388가구에 백미 ▲160가구에 김치 ▲독거어르신 10가구에 매월 식사 대용식 음료 ▲저소득 위기가정 1,243가구에 생필품 및 식료품 ▲저소득 학생 32명에게 장학금 5,400만 원 수여 및 학습교재를 각각 지원했다.

특히 관내 기업인 천마콘크리트공업(주)에서는 새해를 맞아 100만원 상당의 식료품 세트 ‘사랑의 福주머니’ 20박스를 후원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이 박스를 취약가구에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관내 독거노인 박OO 씨를 구조한 수범 사례도 돋보였다. 정신질환을 앓은 채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거리를 배회하는 박 씨의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해 59만의 체납 관리비와 주거수선비ㆍ생활비 1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민간 자원 연계를 통해 70만 원 상당의 각종 생필품 등도 긴급 지원했다.

양한성 세곡동장은 “불경기와 한파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눈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조성해, 취약계층과 함께 희망과 용기를 나누는 세곡동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