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회장 황수연)는 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한강고수부지 공원에 강남파크골프장 설치를 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서에는 강남구지회 임원, 경로당 회장, 강남구 어르신 등 1,500명이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황수연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장을 비롯한 김영기 수석부회장 등 부회장단 및 이사 등 파크골프 설치 추진위원 11명이 참석했고, 서울시에서는 체육진흥과 및 한강 환경관리부서 관계 직원들이 배석했다.

황수연 지회장은 “파크골프가 어르신들에게 매우 좋은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강남구에는 파크골프장 부지가 마땅히 없어서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한강고수부지공원’에 파크골프장을 설치해 서울시민과 더불어 서울 어르신들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나도 파크골프가 어르신들 건강에 매우 좋은 운동으로 매우 잘 알고 있고, 파크골프장 설치에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한강고수부지’는 국가소유 하천으로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할 수 없는 행정권한이 없으므로 해당 중앙부처인 환경부와 적극 협의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무회의에서 환경부 장관을 만났을 때 이와 관련 얘기를 적극 개진해 협조를 구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