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웹 표준 지키지 않아 시각장애인 설 예매 정보 인지 못해

기업홍보에는 웹 접근성 준수했지만 승차권 발권 홈페이지는 ‘아직’ 정수희 기자l승인2024.02.09l수정2024.02.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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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준 의원, 모두가 동등한 철도 서비스 누릴 수 있도록 개선 필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설 승차권 발매를 위한 온라인 예매 사이트의 공지사항이 웹 표준을 지키지 않아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장벽’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강남병, 사진)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설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의 사전예매 공지사항은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로 작성되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전예매에 정작 시각장애인은 정보를 읽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장애인은 화면낭독 기술을 활용해 화면 속 정보가 텍스트로 작성되어 있으면, 이를 소리로 변환해 정보를 알 수 있다. 하지만, 대체 텍스트가 누락된 이미지로 정보가 작성되어 있으면 화면낭독 기술을 적용할 수 없어 정보를 인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방송통신표준심의회에서는 장애인도 웹 콘텐츠에 충분히 접근할 수 있도록 대체 텍스트 입력 등 웹 접근성 지침 준수를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코레일의 모든 공지사항(109건)이 이미지로 작성되었고 그 중 59건(54%)이 대체 텍스트가 누락되어 시각장애인은 읽을 수 없는 ‘들리지 않는 공지사항’으로 작성됐다.

또한, 코레일은 사전예매뿐만 아니라 일반승차권 예매사이트에 대해서도 웹 접근성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기업홍보 홈페이지는 웹 접근성 품질 인증을 3년간 받아왔으나, 일반승차권 예매 사이트(레츠코레일)는 신규 홈페이지 개발을 이유로 웹 접근성 품질 인증을 획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경준 의원은 "시각장애인 등 장애인의 승차권 사전 예매 비율 확대는 잘한 일이지만 정작 시각장애인이 예매사이트의 공지사항을 읽지 못한다면 무용지물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수희 기자  flower73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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