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비 통해 가족친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논현까치어린이공원.

노후된 강남구 논현까치어린이공원이 재정비를 통해 가족친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노후한 어린이공원인 논현까치어린이공원의 재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0일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총 62개소의 어린이놀이터 중 노후공원을 선정해 매년 6개소씩 총 24개의 시설을 정비 교체한다. 올해는 총 6개소(논현까치ㆍ대치까치ㆍ신사은행나무ㆍ일원개나리ㆍ청담은행나무ㆍ삼성까치공원)에 대한 정비 사업을 추진해 단순한 개ㆍ보수가 아닌, 가족ㆍ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시설 정비뿐만 아니라 기존의 혼잡했던 공간과 동선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범죄예방 설계, 스마트 시설물 도입 등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975년도에 조성한 논현까치어린이공원(논현동 162-11, 면적 956.7㎡)은 2012년도 마지막 재정비 후 많이 노후화되어 이번에 공사비 총 3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전면 정비하고 가족 친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놀이시설은 나무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재미와 모험적 구조물로 만들어져 어린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놀이터 바닥은 갈라짐이나 들뜸 현상이 덜해 안전한 탄성 바닥재로 바꿨다. 또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이용할 수 있도록 그늘막이 있는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야외 운동기구를 정비했다.

이 밖에도 놀이터를 가리고 있던 울창한 나무는 솎아베기ㆍ가지치기를 실시해 탁 트이고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었고 공원 둘레에 배롱나무, 수국 등 수목 1,492주 및 하늘용담 등 다양한 초화류 7,596본을 다층구조로 식재해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힐링 공간으로 조성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도심 속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노후 어린이공원을 가족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바꾸고 있다”며 “어린이 공원의 새로운 변신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공사 과정을 세심하게 신경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