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주민이 직접 임대단지를 찾아 도배 작업을 하고 있다.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는 강남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준배)은 지난 9월 한 달간 영구임대단지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의 주거환경개선 활동(이하 강남깔꼼이사업)을 진행했다.

강남깔꼼이사업은 강남구 관내 20대부터 60대까지 구성된 8명의 주민들이 전문가의 지도 아래 40시간의 도배기능실습을 이수해 직접 이웃의 낡은 주거환경을 깔끔한 벽지로 교체하는 주민참여형 활동이며, 한국마사회 청담지사의 기부금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주거환경개선 활동에 참여한 윤제희씨는 “강남구 안에서도 이렇게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분들이 많은 줄 몰랐다”면서 “그분들에게 도배를 지원해드릴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마을이 행복해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남종합사회복지관 조준배 관장은 “최근 우천 피해로 몸과 마음이 얼룩진 주민들의 어려움을 이웃들이 함께 공감하고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함으로써 긍정적인 주민자치 경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향후에도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의 재능발굴과 역량강화를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한 공동체 발전에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