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13회 강남구의회 임시회 개회식 모습.

강남구의회(의장 김형대)는 지난 8월 29일부터 제313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9월 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8월 29일 제1차 본회의와 운영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행정재경위원회와 복지도시위원회 회의에서 안건 심사를 실시하고, 심사된 안건들은 9월 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 개회식에서 김형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구의회와 집행부는 대립 관계가 아니라 정책 파트너로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의회와 집행부가 합리적인 견제와 균형을 잘 유지해 함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해나가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구정질문과 5분발언에서는 집행부을 상대로 구정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노애자 의원은 구정질문에서 강남구의 민간위탁 업무가 관리 규정에 맞게 운영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5분발언에서 김형곤 의원은 심야시간대 빈 공영주차장 활용을, 이동호 의원은 행정4급 국 단위의 한시기구 설치를, 강을석 의원은 현수막 난립 문제 해결을, 김광심 의원은 무차별 범죄 대응 강화에 대해 각각 의견을 개진했다.

김형곤 의원은 “야간 시간에 빈 주차 공간이 많기 때문에 저렴한 야간 또는 야휴간 정기주차권을 추가로 발급해야 한다”라면서 “야간 시간대에 저렴한 정기주차권을 배정하는 것. 그래서 이미 확보된 주차장 활용을 극대화 하는 것이 바로 민생이고 복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동호 의원은 “강남구에서 진행 중인 대형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업무를 전담할 행정 4급을 단장으로 하는 국 단위 한시기구인 가칭 ‘강남구도시발전추진단’을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을석 의원은 “현수막 난립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법 개정 요청과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관내 현수막에 대한 일제 정비가 필요하고 아울러, 보행자의 통행이나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곳을 선별해 지정 게시대를 설치 운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광심 의원은 “조속한 시일에 관내에 있는 공원 및 산책로, 등산로의 CCTV 설치현황을 전수조사하고 범죄 사각지대 해소하고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안심마을보안관 제도를 확대하는 등 주민이 안심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치안 인프라 개선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18건의 의원발의 안건과 청원 안건 2건, 집행부에서 제출한 11건의 안건을 포함해 총 31건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