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월 극장가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을 찾는다. 애니메이션 <엘리멘탈>과 액션 어드벤처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티키타카 로맨스 <북 오브 러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가장 먼저 14일 개봉한 디즈니와 픽사 스튜디오의 합작 애니메이션 <엘리멘탈>는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열정 넘치는 불 ‘앰버’와 유쾌하고 감성적인 물 ‘웨이드’가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엘리멘탈>은 1970년대 초반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부모와 피터 손 감독이 함께 겪어온 경험을 영감을 담아낸 작품으로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불, 물, 공기, 흙을 캐릭터화했다는 놀라운 상상력에 원소들의 움직임, 감정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엄청난 기술력의 만남까지 더해 최고의 인생작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절대 섞일 수 없는 두 주인공을 통해 다양성과 화합의 메시지를 녹여낸 <엘리멘탈>은 ‘역대 최고의 픽사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개봉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6월 21일에는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로맨스 영화 <북 오브 러브>가 개봉한다. <북 오브 러브>는 로맨스 소설이 ‘19금 야설’로 번역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어버린 초유의 사태를 둘러싼 고지식한 영국 소설가 ‘헨리’와 화끈한 멕시코 번역가 ‘마리아’의 티키타카 초월 번역 로맨스다.

<러브, 로지>, <미 비포 유>를 통해 로맨스 장인으로 등극한 샘 클라플린 주연의 영화 <북 오브 러브>는 영국인 무명작가의 소설이 19금으로 번역되어 멕시코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독특한 설정과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는 작가와 번역가의 티키타카 케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국적인 멕시코의 풍경 속에서, 사랑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지닌 영국 남자 ‘헨리’와 사랑도 소설도 재미가 먼저라고 생각하는 멕시코 여자 ‘마리아’가 함께 쓰는 로맨스로 특별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6월 28일,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 개봉한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역사를 뒤바꿀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모험에 뛰어든 ‘인디아나 존스’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레전드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시리즈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통해 완성된 전 세계를 넘나드는 스케일의 로케이션으로 화제다. 이번 작품의 제작비는 약 2억9470만 달러로 <인디아나 존스> 1편부터 4편까지의 제작비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높은 액수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만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자 모로코부터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해 놀라운 풍경들을 담아냈다. 특히,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을 통해 벌써 다섯 번째 ‘인디아나 존스’를 연기한 해리슨 포드는 그의 열정에 대한 찬사와 함께 제76회 칸 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