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개봉작 및 ‘CINECUBE’S PICK’ 등 총 14편 화제작 상영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카데미상 주요 후보작 및 엄선된 화제작을 상영하는 ‘씨네큐브 2023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이 2월 15일부터 3월 28일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오는 3월 12일(LA 현지 시간)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상의 주요 부문 후보작과 씨네큐브가 엄선한 3편까지 총 14편이 선정되어 오스카의 감동을 극장 스크린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국내 미개봉작 <TAR 타르>는 천재 지휘자 리디아 타르의 정점과 추락을 밀도 높게 그린 영화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특히 케이트 블란쳇의 골든글로브에 이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블랙 스완>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더 웨일>은 <미이라>로 9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에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해준 작품으로 272kg의 거구를 지닌 은둔 작가 역할을 놀라운 연기로 표현해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쓰리 빌보드> 마틴 맥도나 감독 신작 <이니셰린의 밴시>는 아일랜드와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인 콜린 파렐, 브렌단 글리슨, 케리 콘돈, 배리 케오간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올해 아카데미에도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또한 국제장편상 후보 중 3편이 국내 개봉에 앞서 관객들을 미리 만난다. 루카스 돈트 감독의 신작 <클로즈>는 2022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영화로 어린 소년들이 마주해야 했던 변화의 시간을 그린다.

당나귀 EO의 여정을 담은 <EO>는 노장감독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의 유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2022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2022 베를린영화제 2관왕을 차지한 <말없는 소녀>는 먼 친척 부부에게 맡겨진 카이트를 통해 상처받은 인물들이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동화되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아내 깊은 여운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기개봉작들도 다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아카데미 11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기염을 토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기발한 상상력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의 인생영화로 등극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39분 영화 본편과 감독들의 감사 인사 및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확장판을 상영한다. <로미오와 줄리엣>, <위대한 개츠비> 바즈 루어만 감독의 <엘비스>는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로, 주연을 맡은 오스틴 버틀러가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남우주연상을 수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라랜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바빌론>은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가 주연을 맡아 할리우드에서 꿈을 쟁취하기 위한 강렬한 이야기를 화려하게 선보인다. 샬롯 웰스 감독의 데뷔작 <애프터썬>은 20년 전 아빠와의 튀르키예 여행을 회고하는 스토리로 이동진 평론가의 2023년 첫 번째 만점 영화로 주목받았다.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만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수작이다. 이완 맥그리거, 케이트 블란쳇,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기획전에서 특별히 선보이는 ‘CINECUBE’S PICK’은 2022년 개봉작 중 최고의 화제작 3편을 엄선해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다니엘 칼루야, 케케 파머 주연의 <놉>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더 커진 스케일을 조던 필 감독만의 독창적인 연출로 담아내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2022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은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박찬욱의 수사멜로극으로 탕웨이, 박해일의 매혹적인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델마>, <라우더 댄 밤즈> 요아킴 트리에 감독 작품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을 나아가는 주인공 율리에를 섬세하게 연기한 레나테 레인스베에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

한편, 기획전을 더욱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조던 필 감독의 <놉>과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를 관람하는 관객에게 선착순으로 A3 스페셜 포스터를 증정한다. 또 ‘씨네큐브 2023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 상영작 중 3편 이상을 관람한 모든 씨네큐브 회원들에게 50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고, 상영작 중 가장 많은 작품을 관람한 관객 중 추첨을 통해 영화 콘텐츠 스토어 ‘금지옥엽’에서 제작한 포스터 아카이브 북을 선물한다.

씨네큐브 SNS에서는 아카데미상 수상작을 가장 많이 맞히는 관객에게 씨네큐브 초대권을 증정하는 ‘예측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TAR 타르>는 2월 23일부터 소진 시까지 오리지널 A3 포스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씨네큐브 2023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 상영작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씨네큐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