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지청장 김두경)은 9일 ‘제31회 산업안전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기존의 3대 안전조치(추락예방, 끼임예방, 안전 보호구 착용) 외에 식품 혼합기 등 28종의 유해ㆍ위험 기계ㆍ기구를 사용하는 위험작업까지 점검을 확대ㆍ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운영 예정인 ‘불시 감독’을 앞둔 ‘계도’ 중심의 마지막 점검으로, 서울강남지청 근로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가 투입돼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집중 단속기간에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발생하는 유해ㆍ위험 기계ㆍ기구 관련 산재 사망사고에 대하여는 사업주의 고의성에 대한 책임을 더욱 명확히 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김두경 지청장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혼합기, 리프트 등의 위험 기계ㆍ기구는 산재발생의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작업 전, 작업 중에 안전조치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교육을 철저히 하는 등 잠재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근로자의 생명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안전조치를 확인ㆍ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