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 사진)은 서울시 남부권을 횡단하는 헌릉로 일대 차도 가로등이 낮은 조도로 인해 빗길이나 야간 운행시 운전시야 불편과 안전사고의 우려를 지적하고, 조속히 조도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밝은 밤거리를 위해 인도 보행등을 추가 설치해 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서울시가 김형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헌릉로(왕복10차선) 일대 가로등은 2010년에 설치된 것으로써 자동차 교통을 위한 현행 도로조명 기준(14~20lx)에 훨씬 미달되는 8lx(룩스) 메탈램프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헌릉로 세곡사거리~염곡사거리 15km(강남구 5.5km, 서초구 9.6km) 구간에 고효율 친환경 광원인 LED등으로 교체하고, 보행자 야간 통행 환경개선을 위하여 기존 차도 가로등 기둥 중간 부분에 보행등의 추가 설치계획(2023년 1월 시행 예정)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재 의원은 “강남구가 2023년에 테헤란로와 학동로 일대에 노후 가로등 교체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헌릉로에 차도등 교체 및 보행등 추가 설치가 완료되면 훨씬 더 밝아진 강남구 밤거리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가 관련된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