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1년 9개월 만에 8월 6일 재개장

면적 2배 넓어지고 5000그루 녹지로 채운 ‘공원 같은 광장’ 조성 정수희 기자l승인2022.07.21l수정2022.07.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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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광장의 ‘한글분수’

대한민국 역사ㆍ문화 중심공간인 ‘광화문광장’이 1년 9개월 만에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 같은 광장으로 8월 6일 재개장한다. 

‘광화문광장’의 총면적은 4만300㎡로, 당초(1만8,840㎡)보다 2.1배로 넓어졌고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광장을 걷고 즐길 수 있다.

또한 녹지(9,367㎡)는 기존(2,830㎡)보다 3.3배로 늘어난다. 시는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같은 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나무 5,000그루를 광장 곳곳에 심었다.

세종로공원 앞에는 1392년 조선건국부터 2022년 현재까지의 역사를 연도별로 새긴 212m길이의 ‘역사물길’이 조성된다. 물줄기로 자음ㆍ모음을 만들어내는 ‘한글분수’와 이순신장군 동상 앞 ‘명량분수’는 광화문광장을 지켜온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되새기는 동시에, 더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중 발굴된 ‘사헌부문터’를 비롯한 유구와 매장문화재 중 일부는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현장 전시돼 육조거리의 흔적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전시장은 대략 1.2m 아래 선큰 공간으로, 지붕은 한국 전통 가옥의 처마 곡선을 살리고 기둥은 인근 나무와 비슷한 두께와 높이로 만들어 기둥 사이로 광화문의 풍경을 엿볼 수 있다.

세종대왕상, 이순신 장군 동상 등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광화문광장의 주요 역사문화자원은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보강해서 보다 매력적인 장소로 업그레이드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벽면과 KT빌딩 외벽에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되고, 8월부터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광장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시는 8월 6일 저녁 7시 광화문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장 기념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樂)’을 개최한다. 시민오케스트라 축하공연과 각계 각층의 축하영상 메시지, 주요 내빈이 참여하는 화합의 무대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광화문 광장 사용허가 영역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리하고 쾌적한 광장 사용을 위해 문화행사 개최 등을 위한 광장 사용허가 영역을 광장 북측의 ‘육조마당’(잔디영역, 2,492㎡)과 세종대왕상 앞 ‘놀이마당’(2,783㎡), 2곳으로 정했다.

육조마당(잔디영역)은 기존 북측광장 영역으로, 광화문 일대 경관 보호 등을 위해 무대 등 설치 없이 운영 예정이다. 놀이마당은 다양한 행사의 장으로 이용 가능하다. 사용신청 허가를 통한 광장 사용은 8월 22일부터 가능하며, 신청접수는 8월 8일부터 광화문광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월대 복원을 위한 선행 공정인 사직로 도로선형공사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과거 조선시대에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으로 현재 광화문 월대 일부는 광화문 앞 도로 아래 묻혀있다. 사직로 도로선형공사는 광화문 앞 삼거리 형태를 T자형에서 유선T자형으로 변경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2월부터 시작하여 10월까지이며, 사직로 선형변경공사는 기존 차로수와 신호체계의 변화 없이 선형만 변경해 운전자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계획했다. 특히 월대 구간 통과 시 곡선 주행차량의 안전을 고려헤 50km/h에서 40km/h로 최고속도가 제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선 건국 이래 국가의 중심이자 수도 서울의 상징이었던 ‘광화문광장’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의 장, 사람과 예술을 잇는 문화의 장,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으로 우리 곁에 머물러 왔다”며 “자연과 녹음, 편안한 쉼터가 더해지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져 다시 열리게 될 광화문광장에 많은 시민들이 의미 있는 발걸음을 채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수희 기자  flower73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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