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50만원씩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집합금지 및 영업ㆍ인원제한 사업장을 운영하다 2020년 3월 22일 이후 폐업했고, 폐업 전 90일 이상 사업을 지속한 매출액 기준(업종별 상이) 이하, 상시 근로자수 5~10인 미만의 소상공인이다.

폐업한 사업체의 대표자가 신청서, 폐업사실증명원, 소상공인 증빙자료 등 서류를 구비한 뒤, 구 홈페이지 고시ㆍ공고 게시판을 확인해서 업종별로 해당하는 구청 각 부서를 통해 6월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위임장을 첨부할 경우 대리 신청도 가능하며, 사업장 대표자가 여러 명인 경우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행정명령을 위반하거나 지난해 강남구 폐업 소상공원 지원금을 받은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강남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임차료ㆍ공공요금ㆍ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융자 지원ㆍ이차보전 사업 등으로 사업장의 경영안정을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 지난해에도 폐업 소상공인 804명에게 4억2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라면서 “이번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이 폐업 소상공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불씨이자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