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중대형 아파트 입주 비중, 역대 최저

올해 85㎡ 초과 아파트, 전체 입주물량의 5.6%... ‘중대형’ 희소가치 커질 것 강남내일신문l승인2022.04.01l수정2022.04.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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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체 아파트 입주물량 중 ‘중대형’ 비중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www.r114.com)가 2022년 전국 아파트의 입주물량을 전용면적 규모별로 살펴본 결과, △60~85㎡ 이하 17만5,966가구(55.1%) △60㎡ 이하 12만5,498가구(39.3%) △85㎡ 초과 1만7,955가구(5.6%)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용 85㎡ 초과 가구 수 비중(5.6%)은 연간 집계가 시작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용 85㎡ 초과 입주물량이 2010년 10만1,944(33.6%)가구로 최고치를 찍은 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가격도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1년 말 전국의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199만원으로 전용 85㎡ 이하 1,833만원에 비해 높다.

특히 입주 연식이 오래된 단지에서 중대형 가격이 더 높게 나타났다. 입주한지 10년을 넘긴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41만원으로, 전용 85㎡ 이하의 1,658만원을 상회했다. 반면 입주 10년 이하 아파트에서는 중소형 매매가격이 더 비쌌다. 최근 짓는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특화설계와 서비스 면적 확보로 실거주 공간이 넓어진 데다 높은 집값으로 중소형으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신축 중소형 아파트의 단위 면적당 매매가격은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높아, 중대형 아파트를 선택하려는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유세 경감 방안이 1주택자에 집중되면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강화되고 있고, 구축의 경우 추후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노려볼 수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발발 이후, 재택근무 등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넓고 쾌적한 주거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지고 있다. 재고 아파트 시장과 유사한 흐름으로 움직이는 청약시장에서도 추첨제 청약이 가능한 중대형 면적의 쏠림이 이어지고 있어, 중대형 아파트의 관심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리서치센터 여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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