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진 의원(강남을, 사진)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초청연사로 나와 ‘글로벌시대에 세계와 소통하는 선진국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과 토론을 펼쳤다.

박진 의원은 강연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데, 과연 국민의힘에 나라를 맡겨도 되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는 만큼, 우리 당 후보들의 전문성과 정책비전 제시를 통해 수권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내로남불식 적폐청산에 집착하다가 자가당착에 빠졌다”라면서 “무엇보다 반칙과 거짓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공정과 정의를 세울 수 있다”라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실패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규모는 G7 수준인데 아직도 ‘우물 안 개구리’식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라면서 “국민과 격리된 청와대 본관을 대통령박물관으로 만들어 국민에게 돌려주고, 대통령은 첨단 정보기술을 가진 별도 업무공간을 마련해 국정상황을 24시간 살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의 온상이 된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사정기능을 부처중심으로 운용하도록 조정해 대통령의 사정권 남용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실패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 ▲탈원전 정책의 실패를 지적하며 “민생을 어렵게 만들고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문재인 정부의 무모한 정책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라면서 임대차 3법 폐지 및 보완, 일자리 주도 성장 전환, 주52시간제 예외 조항 신설 등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박진 의원은 미중 간 기술패권 경쟁 심화라는 환경속에서, 한미 간 가치 및 기술동맹강화, 한중관계 수평적 재정립, 악화된 한일관계 회복 등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