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코로나시대 생활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따릉이 누적 회원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상반기 따릉이 누적 회원수가 1년 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민 3명 중 1명꼴로 따릉이 회원인 셈이다.

올 상반기 따릉이 대여건수는 1,368만4천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고 주말보다는 평일, 출ㆍ퇴근 시간대 이용비율이 더 높았다. 반면, 저녁 10시 이후 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간시간대 시민들의 이동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따릉이 이용이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징수된 요금수입도 작년 상반기 55억2천2백만 원에서 16.8%가 증가한 64억4천9백만 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일상 속에서 거리두기가 가능한 비대면 교통수단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가 커진 것이 따릉이의 꾸준한 성장세를 뒷받침했고 이용연령 하향(만 15세→ 만 13세), 새싹따릉이ㆍQR형 단말기 도입, 공공자전거 앱 개선 등 지속적으로 이용 편의가 향상되면서 따릉이에 대한 인기도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 증가에 발맞춰 올 연말까지 3,000대를 추가 도입해 총 4만500대로 확대 운영하고 대여소도 500개소를 추가 설치해 3,00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은 탄소 배출을 저감시켜 대기오염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이동편의가 증진돼 교통기본권을 확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라면서 “서울시는 시민들께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