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탈모증’ 환자 23만 명 진료

4년 전보다 2만1000명 증가... 젊은 30대 가장 많아 박성민 기자l승인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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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이 탈모 치료에 도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탈모증’ 질환을 앓는 환자가 지난해 23만 명을 넘었으며, 이 가운데 젊은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2020년 ‘탈모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6년 21만2000명에서 2020년 23만3000명으로 2만1000명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4%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11만7000명에서 2020년 13만3000명으로 13.2%(1만6000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9만5000명에서 10만 명으로 5.8%(6000명)증가했다.

2020년 기준 ‘탈모증’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3만3000명) 중 30대가 22.2%(5만2000명)로 가장 많았고, 40대 21.5%(5만 명), 20대가 20.7%(4만 8000명)의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30대 25.5%, 40대 22.3%, 20대 22.2%의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는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4%로 가장 높았고, 50대 및 20대가 각각 19.6%, 18.6%를 차지했다.

특히, 10대 부터 40대까지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았고, 9세 이하와 50대 이상은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다.

최근 5년간 탈모증으로 한번 이상 진료 받은 전체 인원은 87만6000명에 달했다. 연령대별 성별로 살펴보면 20대(20.6%), 40대(21.2%), 30대(22.7%)순이었으며, 20~40대 모두 약 20% 대로 비슷한 진료인원을 보였고, 50대부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30대(25.9%), 20대(22.5%), 40대(21.5%) 순으로, 20~40대 모두 약 20% 대로 비슷한 진료인원을 차지했다. 여성은 40대(20.8%)로 가장 많았고, 30대(18.7%), 50대(18.7%) 순으로 나타났으며, 60대부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탈모증 진료인원이 증가하면서 총 진료비 또한 증가해 지난해 탈모증 질환 총진료비는 387억원으로 2016년 대비 44.4%증가했다. 지난해 탈모증 질환 1인당 진료비는 16만6125원으로 2016년 12만6483원 대비 31.3%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16년 12만5054원에서 2020년 16만3102원으로 30.4%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12만8257원에서 2020년 17만141원으로 32.7% 증가했다.

조남준 건보공단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젊은 30대 탈모증 환자가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남성형 탈모증(안드로겐 탈모증)은 남성 호르몬과 유전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젊은 층의 탈모 증가는 실제로 탈모가 증가한다기보다는 생활수준 향상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서 병원을 찾는 젊은 층이 늘어났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모는 유전 및 남성 호르몬이 원인이므로 근본적인 예방법은 없다”라면서 “다만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탈모는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외 스트레스나 면역 반응이상, 지루성 피부염에 의해 나타날 수 있고 본인 스스로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 또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박성민 기자  floston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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