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 서울시립묘지의 분묘를 개장(改葬)하고 화장을 실시한 유족들에게 40만원을 정액으로 지원한다.

비용 지원대상은 용미1ㆍ2묘지, 벽제묘지, 망우리묘지, 내곡리묘지 5곳 서울시립묘지다.

접수는 4월 1일부터 시작해 2억의 예산 소진 시까지 시행하며 분묘 관리비 체납이 없는 신청자가 해당 묘지관리소를 방문해 개장 신고서와 지원금 신청서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

묘지를 개장한 후 개장신고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서울시립승화원(고양시 덕양구)이나 서울추모공원(서울시 서초구) 등 공설화장장에서 화장을 완료한 후 10일 이내에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지원금이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승화원 홈페이지(www.sisul.or.kr/memorial)를 참고하거나 각 묘지 관리사무소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유족들의 고령화 및 사망, 핵가족화와 장례문화 변화에 따라 시립묘지 내 관리되지 않는 분묘들이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라며 “통상적으로 개장ㆍ화장에 80~100만원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부담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