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의 작은 영화관 씨네코드 선재가 오는 10월 16일부터 24일까지 북촌 가을의 운치 속에 즐기는 ‘북촌영화산책’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북촌영화산책’은 고즈넉한 북촌의 가을 속에서 풍성한 영화들과 함께 먹고, 이야기하고,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관객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SHALL WE HAVE?’, ‘SHALL WE TALK?’, ‘SHALL WE LOVE?’ 세 가지로 상영 섹션을 나눠 관객들이 원하는 섹션에서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SHALL WE HAVE?’ 섹션에서는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리틀 포레스트2: 겨울과 봄>, <아메리칸 셰프>, <심야식당>, <앙: 단팥 인생 이야기> 등이 상영되고 ‘SHALL WE TALK?’ 섹션에서는 <그녀, 잉그리드 버그만>, <서칭 포 슈가맨>,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등이 상영돼 영화 속 독특한 인물에 대해 다양한 상상력을 펼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끝으로 ‘SHALL WE LOVE?’ 에서는 <스틸 앨리스>, <미라클 벨리에>, <원스>, <그녀>가 상영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스크린에 선보인다.

독특한 섹션에 맞춰 극장에서 상영하는 상영작 외에도 10월 16일(금) 오후 7시 정독도서관 야외 정원에서 <바다의 노래:벤과 셀키요정의 비밀>을 상영하는 오픈씨네마가 열려 북촌의 가을 밤과 영화의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미가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10월 17일(토) 오후 2시부터 씨네코드 선재에서는 영화 DVD와 포스터, 영화와 관련된 도서들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판매하는 오픈 마켓에이 열릴 예정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씨네코드 선재 관계자는 “북촌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다양한 정서들을 씨네코드 선재에서 모두 모아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북촌영화산책’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