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눈길>이 중국 길림성 지린에서 개최된 금계백화장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눈길>의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이나정 감독의 <눈길>이 지난 18일 열린 제24회 중국 금계백화장 시상식 국제경쟁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더불어 주연을 맡아 열연한 김새론에게 여우주연상이 돌아가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감독상을 수상한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과 2010년 <맨발의 꿈> 김태균 감독의 수상에 이은 최우수 작품상 수상이자, 역대 김혜자, 이순재, 배두나, 손예진 등 다수의 한국 배우들의 주연상 수상에 이은 여우주연상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나정 감독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에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위안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광복 70주년 KBS 특집극으로 기획, 제작된 <눈길>은 극영화 버전으로 재편집되어 올해 5월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프리미어를 한 후 6월 중국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서 해외에 첫 선을 보인바 있다.

금계백화장은 현재 홍콩의 금상장과 대만의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의 3대 영화상으로 손꼽히며 매년 총 약 30여편의 작품을 초청하고 있다.

한편 <눈길>은 오는 11월 1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에스토니아 최대 규모 영화제 블랙 나이츠 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어 북유럽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