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보건소가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상황종료시까지 진료 업무 일부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한방ㆍ내과 진료 ▲구강보건실, 물리치료실, 예방접종실 ▲골밀도 검사, 대사증후군센터 ▲모자보건실(임산부 등록, 남녀건강 출산검진) ▲건강증진지원실(체력측정, 체지방측정) 등 건강증진 및 일반진료 업무가 중단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문의전화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며 “지역사회 감염과 우리구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응 업무를 강화하고자 보건소 업무를 잠정 중단하오니 구민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남구보건소는 음압진료실을 완비하고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중밀집장소에 대한 방역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강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들의 거주지와 이동경로, 대응상황 등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강남구는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구민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강남구재난안전대책본부(02-3423-5555)로 우선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