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날 기념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를 19~20일 양일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에는 세 편의 배리어프리영화가 상영된다. 19일(금)에는 갑작스럽게 다가온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영화 <이별까지 7일>과 오늘도 수고한 당신을 위로하는 영화 <심야식당2>가 상영된다. 20일(토)에는 잊을 수 없는 고전명작 <오즈의 마법사>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별까지 7일> 배리어프리버전은 송일곤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전미선 화면해설 재능기부로 완성됐다.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출연해 개봉 당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심야식당2> 배리어프리버전은 김종관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정유미 화면해설 재능기부로 제작되어 언론과 관객의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해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되어 관객들에게 향수와 감동을 선사했던 <오즈의 마법사>는 정윤철 감독 연출, 배우 황보라 화면해설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장애인의 날 기념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상영당일 현장에서도 선착순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통해 다문화 가정,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