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예술 영화의 주축을 담당했던 미로스페이스 극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7월 1일 재개관한다.

광화문 예술 영화 극장인 미로스페이스는 이전과 같이 광화문 가든플레이스 2층에 자리잡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그간 ‘신선한 영화보기'라는 기조로 젊은 영화 관객들에게 색다른 작품을 공개했던 미로스페이스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3D 입체 음향 상영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헤드윅>, <레퀴엠> 등의 전설적인 상영작을 남긴 미로스페이스는 2006년 광화문에 자리잡고 <미스 리틀 선샤인>, <사랑해, 파리>, <마리 앙투와네트., <렛 미 인> 등의 다양성 영화로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이번 재개관에 맞춰 미로스페이스는 국내 순수 기술 기반의 3D 입체음향 시스템 솔루션을 보유한 소닉티어와 손잡고 STA(사운드 테크놀로지 어드밴스) 시스템을 장착했다.

STA 시스템은 기존 5.1채널보다 진보된 사운드 시스템으로, 미로스페이스에선 상영관 환경에 맞춰 전면에 2개 레이어로 6개의 채널을, 천장 및 측후면 서라운드에 9개 채널을, 서브우퍼 1채널(0.1채널)을 구성해 작품 속의 사운드를 보다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미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사운드 특화관으로 재개관됨에 따라 관객들에게 작품을 보는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켜 주고 양질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음악 영화제 및 특별한 영화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로스페이스는 재개관을 기념해 3D 입체 사운드 버전으로 리마스터링 된 올해 상반기 화제작 <위플래쉬>를 무료 상영한다. 상영은 오후 3시, 5시 30분, 8시까지 총 3회로 진행되며 15세 이상 관객이라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관람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