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에 봄빛 완연하건만 황사에 청년실업, 고령화 저출산, 보호무역 장벽들로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취직 안되서 짝이 없고, 아기 없이 노인만 가득, 북핵, 노사갈등에 관세폭탄. 아! 우리의 새봄은 아직 멀었나봅니다.

최근 한국 고용노동부는 일본 취업 대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피로 물든 임진란과 망국 36년 독도망언, 위안부 치욕, 동경대학살. 이 한 맺힌 섬나라 발전용도에 쓰일 내 자식들 미래를 상상하니 조상님 뵐 면목이 없습니다.

왜 이지경이 됐고, 주 원인과 책임자는 과연 누굽니까?

첫째, 코트라에 따르면 세계 90개국에 7천여 한국인 공장들이 건설되어 300만 일자리를 외국인에게 주지만 기업규제와 폭세, 노사문제로 돌아올 수가 없답니다.

둘째, 서울의 경우 단군이래 최대 일터 용산국제 업무단지가 관민 상호 비협조로 무산되었고, 500여 뉴타운 등 재개발 해제, 초고 최첨단 재건축 좌초, 초대형 관광문화개발사업 폐지로 수십 수백만개의 일터가 사멸됐습니다.

셋째,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국가 광역교통의 메카가 될 영동대로 지하개발과 현대차 GBC 그리고 미래 희망산업 세택개발마저 거북이 걸음에 안개속이니 시급한 청년 일자리는 과연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3월이면 끝낸다던 각종 평가, 투자심사, 설계와 인허가 등 웬 절차도, 문턱도 이리 높은지 이래서 봄은 멀고 일감 찾아 쪽국에까지 자식들 보내는 것 같습니다. 이를 요약해보면 기업규제, 민관 이기주의, 행정 갑질에 직무유기가 부른 명확한 인재요. 분명히 국가 대재앙입니다.

그럼 우리의 유일한 먹거리 일터요. 글로벌 산업기지 강남, 대치동 소재 세택복합개발을 살펴보겠다.

국제회의, 포상관광, 전시 엑스포 등 MICE산업은 고용과 경제적 효과 만점인 신 성장 혁신산업 주동력으로 박시장님 선거공약과 세택을 조기 완공시키라는 시장 특별 지시는 매우 적정했고 지역주민으로서는 무척 고마웠습니다.

그 후 서울시는 2015년 4월, 2016년 9월, 2017년 7월 4년간 근 20억 혈세로 용역타령에 시간만 보내다가 작년 말 최종 시장님 보고를 끝내고 경제진흥본부 내에 세택 개발 전담반을 설치했고, SH와 함께 연 15만평 규모에 마이스산업 용도 건설을 내년 11월 착공해 2023년 준공 목표로 대희망을 품고 드디어 새 출발을 했습니다.

그러나 왠지 올해 들어 움직임 없어 불안하더니 별 이유도 없이 진행을 미루고 있습니다. 선거공약, 특별지시, 6년간 용역, 전담반 활동에 예산과 시간만 낭비한채 고용창출, 나라경제 다 망치는 이 대역죄인들이 과연 누구며 그 원인을 시민들께 샅샅이 밝히고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구청장, 시장, 대통령 누가 하던 권력은 잠시요. 고용, 육아, 도시는 영원합니다. 한강변을 망친 성냥갑 아파트, 송파 하비오같은 도시 흉물, 출구도 없이 짓밟힌 재개발, 집값 누명 왕창 쓰고 중단위기 재건축. 이 엄청난 과실의 책임자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조국독립, 보릿고개, 독일ㆍ월남ㆍ사우디 피멍들며 목숨바쳐 번 돈으로 눈부신 국가발전, 우리도 남들보다 더 맑은 붉은피가 솟구치니 더 이상 일감 찾아 떠도는 국제미아 신세의 못난 후손들이 되지 맙시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뼈아프게 느끼면서 해빙기 천만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하여! 만대 번영을 이어갈 수도 서울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우리 다함께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