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관객들의 가슴에 따스한 발자국을 남겼던 손예진, 소지섭 주연 <지금 만나러 갑니다> 보다 앞서 영화 팬들을 울렸던 일본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13년 만에 재개봉을 확정했다.

오랜 시간 일본 실사 영화 네이버 평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인생영화’로 자리매김한 최고의 멜로 명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국내 리메이크작 개봉 이후 원작을 향한 관객들의 재개봉 요청 쇄도에 오는 19일 재개봉한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뒤 비의 계절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엄마 ‘미오’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 다시 가족들 앞에 나타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비밀스럽고 기적 같은 순간을 담은 로맨스다.

100만 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운 이치카와 타쿠지의 동명의 밀리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일본 현지에서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 석권 및 7주간 박스오피스 TOP10을 기록하며 4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멜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일본 대표 배우 다케우치 유코와 나카무라 시도의 애절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연기로 최고의 로맨스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제25회 홍콩금상장영화제 아시아영화상 후보 및 제28회 일본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 수상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05년 국내 첫 개봉 이후 아직까지도 남녀노소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로맨스라는 찬사와 함께 일본 멜로 영화 평점 1위(2018년 3월30일 기준, 네이버), VOD 다운로드 순위 1위(2018년 3월29일, 네이버) 등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3월 14일 개봉한 손예진, 소지섭 주연의 국내 리메이크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작을 다시 극장에서 만나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요청이 쏟아져 이번 재개봉을 통해 또 한 번 뜨거운 반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