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감성의 로맨스 영화들이 4월 극장가를 빛낸다. 실화 로맨스 <달링>과 더불어 <바람의 색>, <바람 바람 바람>,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영화들이 관객을 만난다.

<미 비포 유>, <노트북>, <내 사랑>을 잇는 올해의 인생 로맨스 <달링>은 온몸이 마비되는 순간에도 일생 동안 사랑을 멈추지 않은 로빈(앤드류 가필드)과 그의 아내 다이애나(클레어 포이)의 사랑의 마법을 담은 실화 로맨스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청춘스타 앤드류 가필드와 핫 라이징 스타 클레어 포이의 꿀케미로 이미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흔든 <달링>은 깊이가 다른 진정성 200%의 실화 로맨스라는 것이 강점이다.

<달링>의 실화 주인공 로빈 캐번디시는 폴리오 바이러스로 전신이 마비된 환자로 평생을 병원 침대에 누워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살아가야 할 운명이었지만, 아내 다이애나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에 역경을 이겨낸 인물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두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에 관객들은 함께 울고 웃었고, 실제 그들의 아들인 조나단 캐번디시가 제작에 참여하여 영화를 완성했다는 소식은 영화의 진정성을 높이며 관객들에게 깊이가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12일 개봉.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 로맨스 명작을 탄생시킨 곽재용 감독의 신작 <바람의 색>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일본 대세남 후루카와 유우키와 1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후지이 타케미의 완벽 앙상블이 기대감을 주는 <바람의 색>은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똑같은 운명을 간직한 료와 아야의 이야기를 담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판타지 로맨스이다. 일본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인 로맨스의 고장 홋카이도가 배경이라는 점부터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한다. 5일 개봉.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스물>의 이병헌 감독의 신작으로 충무로의 믿고 보는 대세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어른들만이 할 수 있는 능글맞으면서도 솔직한 대사들은 물론 현실 웃음을 유발하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까지 더해진 작품으로 로맨스부터 코미디까지 선사한다. 5일 개봉.

고현정과 이진욱의 첫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현실감 넘치는 고현정과 이진욱의 어른 로맨스를 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익숙하지만 낯선 감정의 떨림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두 사람의 재회가 서울 곳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많은 관객들에게 달콤쌉싸름한 감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1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