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곤지암>이 입소문을 타고 개봉 2주차에도 식지 않는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곤지암>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8만7576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56만4516명으로 개봉 이후 7일 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는 3월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 성적이며 최근 10년간 한국 공포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특히, 지난 31일(토) 하루 동안 무려 42만3,394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공포 영화 사상 최고 일일 스코어를 경신했다. <곤지암>은 이전까지 공포 영화 일일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던 <겟 아웃>(33만3,900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공포 영화의 새로운 흥행사를 쓰고 있다.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 <곤지암>이 독보적인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광풍에 가까운 입소문 신드롬을 입증하며 SNS를 휩쓸고 있는 각양 각색의 관람 후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곤지암> 관람을 통해 극강의 공포 체험을 직접 만끽하게 된 관객들이 전하는 생생한 인증 사진과 리얼한 관람 후기는 10대와 20대 관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영화 관람을 넘어선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체험 공포’라는 콘셉트와 정범식 감독의 노련한 연출력이 신선한 자극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공포 영화는 여름 성수기에 통한다는 통념을 깨고 역대급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극강의 체험 공포 <곤지암>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