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64회 강남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주재한 문백한 부의장.

지난 8일 개회한 제264회 강남구의회 임시회가 13일 폐회했다.

강남구의회(의장 양승미)는 13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에 처리된 안건은 최민숙 의원 외 4인이 발의한 ‘강남구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와 송만호 의원 외 5인이 발의한 ‘강남구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은 원안가결했다.

또한 ‘강남구 공동주택 지원 및 분쟁조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강남구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 광고사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가결됐다.

이 밖에도 ‘강남구 강남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추천대상자 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재의의 건’도 가결됐다.

이번 안건은 지난 2월 제263회 강남구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되어 조례안을 집행부에 이송했지만 3월 2일 구청장이 지방자치법 제172조의 규정에 따라 동 조례안에 대해 다시 의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재의 요구는 주민대표의 추천권을 구청장이 아닌 주민의 대의기관인 구의회에 부여한 폐촉법령의 취지에 비추어 보면 관선 절차를 정한 조례의 내용은 상위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강남구의회가 재의요구를 가결함에 따라 조례안은 최종 확정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4월 1일부터 30일간 실시되는 2017년 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위해 김광심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윤현조, 김영식, 박명순, 강성식 회계사 등 5인을 선출했다.

한편 이날 5분발언에서 김광심 의원은 세곡지구 교통 문제 등 구민 불편사항 개선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강남구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아파트 밀집 주거지역인 세곡동의 경우 대중교통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지역임에도 이렇다 할 지하철역 하나 없는 실정”아라며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지만 버스정류장에는 햇빛이나 눈ㆍ비를 막아주는 쉘터가 마련되지 않은 곳이 많아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구민들께서 악천후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행부에서는 주민의 입장에 서서 버스정류장 문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세곡지구 교통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생활 속 구민의 불편사항을 경청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