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8만 강남구민 여러분! 동료의원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하여 주신 방청객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승미 의장입니다.

새로운 설레임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봄 기운이 만연해 지는 요즘 제264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황사가 자주 유입되는 봄철이 다가오면서 국민들은 미세먼지에 대한 많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공기 청정기는 봄 한철에만 사용하는 가전제품이었으나, 지금은 계절과 관계없이 수시로 몰려오는 미세먼지의 공포로 사계절용 가전기기로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중국 북경의 공기의 질이 향상되었다는 보도와 외출시 마스크를 자주 사용해야 하는 우리나라 공기의 질 저하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대한 시급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친환경 보일러, 천연가스 버스, 전기차의 보급을 늘리고 노후 경유차 폐차를 확대하는 등의 대책과 자동차 배출가스 줄이기, 불법 주정차단속 강화 등 여러 방안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맑은 공기를 위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우리구에서는 주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미세먼지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도시의 녹색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도시숲 확충과 열섬현상완화에 이중 효과를 거두었으면 합니다. 도심의 자투리 공간, 옥상ㆍ벽면 등 녹화사업을 적극 추진했으면 합니다.

지난 2월에 17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은 안보문제와 단일화 논란 등의 우려를 딛고 성황리에 끝을 맺었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메달 성적이 당초 목표에는 못 미쳤지만, 경기에 임하는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는 한국 선수단의 모습에 우리 국민은 손에 땀을 쥐며 하나된 마음으로 응원했고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개·폐회식에 보여준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한류(韓流)가 어우러진 문화콘텐츠는 세계적인 주목과 호평을 받았습니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도가 향후 우리나라 관광산업에도 좋은 영향력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전년보다 22.7% 감소했는데,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 여파에 따른 유커(중국인 관광객)방문이 전년대비 48.3%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도 우리구는 글로벌 관광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유커(중국인 관광객)방문 감소를 만회할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을 마련하기를 당부드립니다.

강남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의료관광 활성화, 삼성동 일대 MICE(마이스) 관광특구, 강남역, 가로수길, 청담·압구정동 한류스타거리 등 지역내 대표 관광지를 특색있게 관리하고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온·오프라인 홍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여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6일간 개최되는 이번 제264회 임시회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안건 처리 및 현장방문 등 활발한 의정활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상임위원회에서는 조례안 심사에 있어 주민의 복리증진과 복지향상에 보탬이 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 등 의회의 기능에 충실하게 임해 주시기를 바라며, 집행부에서도 안건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과 성실한 답변을 통한 협의와 소통으로 원활한 회의 운영이 되도록 힘써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결산검사를 위해 금일 선임되는 결산검사위원들께서는 장기간의 일정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결산검사가 소중한 예산의 적정한 집행여부을 분석하여 효율적인 건전 재정의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활동임을 감안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집행부에서는 ‘국가안전대진단’ 점검을 철저히 마무리하여 큰 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작은 위험요소들은 개선될 수 있도록 계도하고 차단하는 등 구민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 되길 거듭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58만 강남구민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추운 겨울내내 얼어 있던 땅이 봄날 기운에 녹아 버리듯 모든 일들 잘 풀려 구민 모두의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58만 강남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리면서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희망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