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시네아스트’ 장건재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인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오는 11일 개봉한다.

고즈넉한 옛 정취를 고스란히 품은 일본의 지방 소도시, 고조에서 올 로케로 촬영한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낯선 여행지에서의 로맨스를 낭만적으로 그려냈으며 ‘칸이 사랑하는 거장’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제작 참여로 일찌감치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한여름의 판타지아> 제3회 나라국제영화제 개막작을 비롯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제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38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 제21회 로스앤젤레스영화제, 제4회 토론토한국영화제, 2015 워싱턴한국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특히 로테르담 영화제는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골목골목에서 조심스럽게 꽃피는 로맨스”라 평가했고 예테보리 영화제는 “당신의 가슴에 오래 남을, 잊을 수 없는 영화”라고 호평했다. 또한 트위치 필름 역시 “한국 현대영화사에 기록될 기념비적 작품의 탄생”이라고 극찬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회오리 바람>, <잠 못 드는 밤>에 이어 세 번째 작품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통해 무르익은 연출력을 과시한 장건재 감독을 비롯해 한일 양국 라이징 스타 김새벽&이와세 료의 신선한 커플 호흡까지 함께 지켜볼 수 있다.

한편 인디스토리 6월 수요단편극장은 <한여름 판타지아> 개봉 기념 특별전을 오는 24일 저녁 8시 서울아트시네마(서울극장 3층)에서 개최한다.

장건재 감독 및 출연작인 학교를 땡땡이 치고도 집에 가서 외치는 <학교 다녀왔습니다>와 세대와 세대로 이어지는 가정폭력을 보여주는 임형국 배우 출연작 <가출>(감독 유종미) 그리고 낭만소녀 김새벽 배우의 말로는 다 못할 깜찍한 로맨스 <말로는 힘들어>(감독 이광국)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